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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금요 건강정보] 당뇨병 합병증(만성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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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3-05 10:40 조회 5,89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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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크게 대혈관 합병증, 미세혈관 합병증, 당뇨병 족부 병변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모든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도 잘 해야 하지만, 현재 어떠한 만성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어야 합니다. 이후 꾸준한 추적 관찰을 통해 합병증이 발생하는지도 파악되어야 합니다. 


 

종류


1. 대혈관 합병증 

대혈관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및 말초 혈관질환이 발생하며 죽상경화증이 이들 질환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면 정상적인 혈관벽에 지방질과 여러 세포들이 부착, 결합조직이 증식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동맥경화성 병변은 일반인 보다 당뇨병 환자에서 더 넓고 심하게 발생하며 진행도 더 빠릅니다. 대혈관 합병증의 위험요소로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및 비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연령이 65세 이상인 경우,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잘 발생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복부비만, 혈소판 기능장애 및 인슐린 저항성 등의 위험인자를 추가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인에 비해 이들 질환의 발생 빈도가 2-4배 더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됩니다. 


1)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성 변화로 좁아지면 심장근육으로 혈류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심근 허혈, 손상 및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장 혈관으로 피가 가지 않게 되고 결국 심장근육 세포가 죽게 됩니다. 


(1) 증상 

보통은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10-20%는 심장근육의 손상이 진행하여도 이러한 전형적인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심근 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증상 심근 허혈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게서는 1-4%가 발생하는데 비해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발생률이 높아 조기 진단을 어렵게 합니다. 이로 인해 심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경과나 예후가 나빠지는 요인이 됩니다. 


(2) 진단 

심장 효소검사, 심전도, 운동 부하 검사, 심근 관류 스펙트, 심장초음파, 관상동맥 CT 촬영, 혈관조영술 등을 이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검사 방법이 선택됩니다. 확진검사는 혈관조영술로 하는데 조영제를 관상동맥에 주입하여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진단하는 것입니다. 


(3) 치료 

증상 발생 시간 및 혈관 협착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관상동맥의 확장을 유도하거나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고, 관상동맥 내 금속 철망(스텐트) 삽입, 관상동맥 풍선 확장술이나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을 잘라내고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뇌혈관질환 

뇌경색은 대뇌동맥에 혈전이 생기거나 심장과 경동맥 등 다른 부위에서 생긴 혈전 조각이 대뇌동맥의 혈류를 막아서 생길 수 있습니다. 


(1) 진단 

의심되는 경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경동맥 초음파 검사(경동맥 내중막 비후도 측정 및 플라크 확인), 뇌혈관 조영술 등의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의 약물요법이나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면서 협착된 부위를 넓히는 수술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말초 혈관질환 

팔, 다리, 발의 주요 혈관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걸을 때나 운동할 때 팔 다리 근육이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파행’이라고 합니다. 병이 더욱 진행되면 쉴 때에도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피부 궤양, 괴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진단 

파행 같은 증상이 있고 팔다리 맥박이 촉지되지 않을 때 도플러 초음파 검사나 혈관 조영술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약물요법이나 하지 혈관 내 금속 철망(스텐트) 삽입 같은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미세혈관 합병증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문제가 생기는 대표적인 장기는 눈과 신장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해서 눈에는 수정체의 변화가 생기는 백내장, 홍채의 변화에 의한 녹내장, 외안근 마비, 시신경 이상 등이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안구의 망막이란 영화관의 스크린 역할을 하는 곳으로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망막 병증이 특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 당뇨병 망막 병증 

망막 병증 초기에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나 고혈당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비증식성 망막 병증을 거쳐 증식성 망막 병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레이저 치료와 수술로 시력 감퇴를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안과 진찰을 받아야 하며 시력에 이상 소견이 보이면 곧바로 안과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당뇨병 신증 

신장에 발생한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신증이 발생할 위험인자로는 신증의 가족력, 고혈압 또는 인슐린 저항성의 가족력, 사구체 여과율의 증가, 고혈당, 미세단백뇨, 야간 고혈압, 흡연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1) 진단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신장 기능검사를 하게 되는데 주로 미세단백뇨 검사와 단백뇨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2) 치료 

소변에 미세단백뇨(혹은 미세알부민뇨) 및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고혈압이 동반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만일 고혈압이 동반되었으면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혹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여야 하며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콩팥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일부 제한하도록 권고됩니다.


3) 당뇨병 신경병증 

당뇨병 신경병증은 당뇨병을 오랜 기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반 수에서 발생하며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이 생깁니다. 담배를 피우거나 비만이 있으면 신경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심혈관계 질환, 중성지방 증가, 고혈압 등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통증, 온도, 접촉 등 외부로부터의 여러 자극을 감지하는 신체 신경 중 주로 손과 발등의 말초 부위에 있는 신경이 만성적인 고혈당으로 인하여 손상을 받게 되는 경우를 말초 신경병증이라고 하며, 자율적으로 신체의 여러 기능을 조절해 주는 자율신경이 손상을 받는 경우 자율 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1) 증상 

당뇨병 신경병증 중 말초 신경병증의 증상으로는 감각이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주로 발쪽, 특히 발끝 쪽으로 저릿저릿한 느낌, 따끔거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화끈거리는 느낌, 시리고 차가운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걷거나 발을 만지면 아프고 감각이 무디고 둔해지거나 남의 살을 만지는 것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상체에 땀 분비가 많고 하체에는 땀 분비가 안되는 발한 장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소화장애가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잔뇨감을 느끼게 되는 방광기능장애, 부부관계가 어려운 성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진단 

모든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 말초 신경병증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자율 신경병증 검사는 제2형 당뇨병은 진단 시에, 제1형 당뇨병은 진단 5년 후에 검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감각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신체검사, 신경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근전도 검사, 자율신경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3) 치료 

당뇨병 신경병증이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차 목적이 됩니다. 신경병증의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중성지방 증가는 반드시 치료해야 하고, 절주 및 금연이 필요합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보충은 권고되지 않으나 결핍 상태에 있거나 제한적 식이 섭취를 하는 경우에는 보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철저한 혈당 조절은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합병증 발병을 지연 혹은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말초 신경병증으로 인한 저린 감각, 시린 느낌, 통증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 족부 병증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 및 신경 합병증과 동반되어 족부에 상처가 생기기 쉬우며 상처가 생겼을 때 쉽게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발을 씻은 후 상처가 없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습관이 당뇨병 족부 병증의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상처가 나게 되면 의사의 진찰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쪽으로 파고들어가는 내향성 발톱이 상처를 만들 수 있으므로 발톱을 깎을 때 일자로 깎는 것을 권장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당뇨병 환자에서 대혈관 및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심혈관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혈당 조절 외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심혈관계 위험인자 및 합병증의 정도를 규칙적으로 검사하도록 합니다.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을 통한 생활습관의 지속적인 개선과 적절한 약제 복용으로 이들 동반질환과 위험인자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합니다.

당뇨병 관리 요약 

자주하는 질문

1.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할 수는 없나요?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치료를 받지 않아 고혈당인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으로 인한 여러 가지 급,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철저한 혈당 관리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 아주 중요합니다. 정상 범위 내로 혈당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아울러 적절한 체중과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해야 하며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권합니다.


2. 당뇨병 환자가 평소에 주의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입니다. 제2형 당뇨인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체중 과다이므로 체중 감량을 위하여 식사요법과 더불어 운동요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들을 엄격하게 시행하여도 혈당 조절이 안 될 때는 약물 요법을 추가로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해 정상적으로 혈당이 조절되는 경우 당뇨병이 완치되었다고 생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과다한 칼로리를 섭취하여 체중이 올라가 혈당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은 평생 조절하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꾸준하게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온몸으로 가는 산소를 차단시켜 심장발작, 유산, 사산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신경 및 신장 합병증을 높이고 말초신경의 손상으로 발의 궤양과 염증이 잘 발생할 수 있고, 혈당과 혈압을 올리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3. 당뇨병 약물요법을 시행 중인 환자가 알아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약물요법으로 경구약이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에도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은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식사를 거른 경우, 약을 과다 복용한 경우 등은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 시간과 용량을 확인하고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약 복용을 잊은 경우에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면 되지만 복용 시간이 너무 지난 경우에는 복용을 거르는 게 좋습니다. 저혈당 발생 시에는 자가혈당 측정 후 저혈당 응급 식품을 복용해야 하며, 저혈당이 회복된 후 저혈당의 발생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예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약물 중에는 인슐린과 상호작용으로 혈당을 올리거나 내리는 약들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약물을 복용해야 하며, 병원 진료 시에는 반드시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건강보조식품 중에는 일부 당뇨병이 완치된다는 허위 광고를 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광고만 믿고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4. 자기관리를 위해서 환자가 알아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건강한 사람들도 더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술, 담배를 멀리하듯 당뇨병 환자들도 당뇨병에 좋은 기본 생활 수칙만 잘 지켜나가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당뇨인의 기본생활 수칙입니다. 

 식사는 제때에, 반찬은 골고루, 양은 알맞게. 

 운동은 매일 한 시간씩 규칙적으로. 

 아는 만큼 치료된다. 당뇨병 공부를 열심히. 

 규칙적인 혈당 측정, 예방되는 당뇨병 합병증. 

 병원 방문은 학생이 학교 가듯 정기적으로. 

 담배는 합병증의 지름길, 금연하여 예방하자. 

 술 마시면 올라간다. 금주하여 혈당 조절. 

 발 건강은 장수 비결, 발 관리를 잘하자. 

 당뇨병은 조절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검증된 치료 방법으로 안전하게 건강 장수.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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