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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4-21 09:11 조회 5,36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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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는 입 냄새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생활 중의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교감을 느끼고 유익한 정보를 얻습니다. 하지만 대화 중에 상대방으로부터 입 냄새를 느끼게 되면 아무리 예의가 바르고 좋은 인상을 가졌다 하더라도 마주하기 힘든 경험을 해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입 냄새는 자기 자신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다른 사람의 힘든 충고를 듣고 나서야 이를 인식하게 되고 그 후에야 혼자서 고민하게 됩니다. 입 냄새는 치명적인 질환도 아니고, 통증을 유발시키지도 않지만 당사자가 느끼는 불편감과 고민은 중증의 질환 만큼이나 큰 경우를 볼 수 있으며, 심리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액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입 냄새가 더욱 빈번하고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취.

1. 구취의 주요 원인요소

우리는 전통적으로 위 혹은 장(腸)에 문제가 있으면 입 냄새가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 때문인지는 몰라도 구취를 호소하면서 내원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이미 위내시경을 받은 병력이 있으며, 이비인후과 검진이나 한의원, 약국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취는 입안(구강)에서 발생됩니다. 구취는 구강 세균이 입 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기체인 휘발성 황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s, VSC)에 의해 주로 발생되며, 세균의 영양분이 되는 단백질은 주로 음식물 잔사, 타액, 탈락된 구강점막 세포로부터 유래됩니다. 즉,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또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므로 어떤 약을 한번 복용하고 영원히 입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관리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여 입 냄새를 발생시키는 주요 장소는 혀 안쪽(뒷부분)이며 다음으로는 잇몸(치은) 부위입니다. 즉, 설태를 제거하고 잇몸 염증 치료를 받는 것이 구취 감소에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잇몸(치주염, 풍치) 치료를 받은 후에도 만족할 만한 구취감소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잇몸에 의한 구취와 함께 구취의 주요 원인이 혀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충치, 불량 보철물, 사랑니 주위의 염증도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청결하지 못한 의치(틀니)도 노인에서는 구취의 흔한 원인입니다. 이를 확인해 보는 방법은 비닐봉지에 의치를 넣고 밀봉한 후 일정시간 뒤에 냄새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이 처럼 구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물질과 주요 부위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구취의 주요 원인요소

하지만 일부분의 구취는 입 외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코가 가장 문제가 됩니다. 축농증 환자들은 입안에 냄새를 일으킬 만한 원인이 없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난다고 호소하고, 입안에서 냄새를 일으킬 만한 원인요소를 제거한 뒤에도 감소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편도선 부위의 염증, 편도석(편도선 주름에 생기는 작고 노란 알갱이)이 생기는 경우, 위에서 신물이 자주 올라오는 경우, 가래가 자주 생기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발생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나 내과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당뇨 환자에서는 아세톤 냄새가 나고, 신장질환자에서는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폐 질환, 간 질환의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검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구취와 관련된 요소 

- 구강내 세균에 의한 휘발성 황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s)

- 타액 분비의 감소

- 구강질환(충치, 치주염), 혀 안쪽 질환 

- 비강질환(축농증 등) 

- 편도질환 (편도석 등) 

- 위역류성 질환 

- 가래 

- 당뇨환자(아세톤냄새) 

- 신장질환(암모니아 냄새) 

- 폐 질환 

- 간 질환

 

1. 타액(침)의 역할과 타액선(침샘) 

 타액은 구강의 기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타액은 윤활작용을 통하여 입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음식물이 잘 섞이도록 하며 삼킬 수 있게 덩어리를 형성하도록 합니다. 타액은 구강점막 및 치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많은 항균물질이 존재하여 입 안 세균을 감소시키며, 지속적으로 구강을 깨끗하게 하는 자정작용을 수행합니다. 그 외에도 완충작용을 통하여 충치발생을 억제하고 타액에 존재하는 칼슘과 인은 초기 충치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또한 타액에 존재하는 소화효소는 소화작용을 수행합니다. 

 우리 몸에는 이하선(귀밑샘), 악하선(턱밑샘), 설하선(혀밑샘)으로 불리는 세 쌍의 대타액선이 있습니다. 이하선은 타액선 중 가장 크고 삼각형의 모양으로 귀밑에 위치하며 피부 바로 밑에 있으므로 표면에서 만져집니다. 만들어진 타액은 관을 따라 이동하여 양측 뺨의 입구에서 분비됩니다. 악하선은 호두만한 크기로 턱뼈가 각을 이루는 부위의 앞쪽에 안쪽으로 위치하고 만들어진 타액은 관을 따라 이동하여 혀 밑의 입구에서 분비됩니다. 설하선은 구강저(혀를 들면 보이는 입의 바닥 부위) 아래쪽에 위치하고 만들어진 타액은 여러 개의 관을 따라 이동하여 혀 밑의 넓은 부위에서 분비됩니다. 이와 함께 혀를 포함한 구강점막 아래에 많은 수의 소타액선이 넓게 분포하여 구강점막 표면으로 점도가 높은 타액을 분비합니다.


타액선(그림) 

2. 휘발성 황화합물의 생성

구취는 구강 세균이 입 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기체인 휘발성 황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s, VSC)에 의해 주로 발생되며, 세균의 영양분이 되는 단백질은 주로 음식물 잔사, 타액, 탈락된 구강점막 세포로부터 유래됩니다. 

진단 및 검사

지속적으로 심한 입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심리적 부담감을 버리고 우선 구강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긴장 상태에서는 입안을 청결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액의 분비가 감소되어 구취가 더욱 심해집니다. 

구강에 원인 요소가 없으면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다음 과정이며, 그 다음으로 내과적인 문제를 찾아보는 것이 효율적인 순서입니다.

치과에 내원하면 우선 구강검진 및 문진을 시행합니다. 구강위생상태는 좋은가? 충치는 있는가? 불량한 보철물은 있는가? 잇몸에 염증은 있는가? 혀는 깨끗한가? 등에 대한 검진을 합니다. 이때 필요하면 치아나 잇몸 부위의 방사선 촬영을 합니다. 그 외에 구취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병력조사를 시행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구취의 유무나 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구취 측정을 시행합니다. 구취를 일으키는 휘발성 황화합물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간편한 측정도구가 있으며 가장 정밀한 방법인 가스 크로마토그래피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입이 마르고 타액분비 감소가 의심되는 경우 타액분비율을 측정 하며, 심리적 긴장 상태는 입안에서 음식물 잔사와 세균의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액의 분비를 감소시켜 구취를 심하게 하므로 환자의 평상시 심리적 긴장 상태를 알기 위한 간단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구강외 원인에 의한 구취 발생 가능성을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혈액검사를 시행합니다.

관련 질환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관련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강 내 세균의 증식 및 휘발성 황화합물의 증가

- 구강 질환(충치, 치주염, 및 혀 질환)

- 타액 분비의 감소

- 편도질환(편도결석 tonsillith 등)

- 비강질환(축농증 등)

- 위역류질환

- 가래

- 당뇨

- 신장질환

- 폐 질환

- 간 질환


치료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내에 원인이 있으므로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구강내 원인 중에서도 구취 발생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요인들을 찾아내어 제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으로부터 구취 원인 물질을 기계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혀 세정기와 치실을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위생을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 구취 제거의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환자의 경우, 구취를 일으키는 물질과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일정시간 구취를 감소시켜 주는 양치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잇몸이나 보철물 주위의 염증 상태가 심각한 경우, 이를 반드시 같이 관리해 야 합니다.

예방

구취는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문제이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령을 알면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십니다.

-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흡연과 음주는 구강 조직을 건조시키므로,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합니다.

- 긴장상태는 구강을 건조하게 하므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 파, 마늘, 양파 등 구취를 유발시키는 음식의 섭취를 자제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특히 아침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 올바른 잇솔질과 더불어 규칙적으로 혀 닦기, 치실 및 치간치솔을 사용합니다.

-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충치, 잇몸질환 등을 조기에 치료받습니다.

자가 관리

자가 관리 방법으로는 구취를 유발하는 구강위생을 청결히 하거나, 구취를 유발하는 식품 섭취를 주의하고, 구강 양치액 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구강위생관리


1) 혀닦기

혀를 닦을 때는 혀의 뒷쪽부터 앞쪽으로 부드럽게 3-4 차례 닦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2) 혀 세정기

칫솔을 사용하여도 좋으나 구역질이 쉽게 일어나므로 혀를 닦는 용도로 나와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혀 세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숟가락을 뒤집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구역질이 날 경우에는 1-2 초 동안 호흡을 멈추고 닦습니다. 


3) 치실, 치간칫솔

잇몸의 염증을 줄이는 간편한 방법으로는 치실이나 치간치솔 사용을 추천합니다. 

치실을 사용하는 경우 치실이 치아사이를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치실을 치아사이에 넣은 후 좌우 양쪽으로 각각의 치아 면을 닦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이미 치주염이 진행되어 치아사이의 간격이 넓어져 있는 경우가 흔하므로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대부분의 환자에서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분인 혀와 잇몸으로부터 구취의 원인 물질을 닦아서 제거하는 과정은 구취 감소에 명백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충치 및 불량한 보철물의 치료, 염증을 보이는 사랑니의 발치, 의치 세정제를 이용하여 의치(틀니)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입 냄새 관리법


2. 식이 관리

파, 마늘, 양파, 겨자류는 구취를 유발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물 중 일부는 구취 유발 물질인 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식후에 흡수된 황이 숨을 쉬거나 이야기할 때 공기를 통해 나오게 됩니다. 육류는 단백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세균이 황화합물을 만드는 좋은 영양분이 될 수 있습니다. 구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저지방 음식의 섭취가 바람직하며 녹차도 입 냄새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구강 양치액 사용 

구취의 정도가 심한 경우, 구취를 일으키는 물질과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구취를 감소시키는 양치 용액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구강청정제에는 세균의 증식을 저해하는 항균성분이 있기는 하나 향기로운 냄새로 구취를 일시적으로 가려주는데 그치므로 구취와 같이 치명적이지 않은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구강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구취 발생요인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구취는 성인의 대다수가 겪는 매우 흔한 문제입니다. 특히, 아침 공복 시의 구취는 수면동안의 타액분비 저하와 세균에 의한 부패작용 증가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문제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주기에 따라 변화를 보입니다. 또, 허기(배고픔)는 구취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습관은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구취 예방에도 필수적입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일부 구취 환자에서는 구강외적인 원인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내과 의사 등에게 의뢰하기도 하며, 심리적 긴장이 주된 원인 요소일 경우에는 이 부분에 대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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